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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전국 30개 지역 냄새개선 집중관리

축산밀집단지·신도시·주요 관광지 인근 대상

김수형 기자  2021.05.26 09: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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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30개 지자체와 냄새 발생이 우려되는 축산밀집단지, 신도시 및 주요 관광지 인근지역 등의 축산농가 및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해 냄새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냄새 민원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인 7월과 8월에 집중된다. 여름철을 앞두고 냄새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이유다.
올해는 지역별 냄새 개선 계획 및 농가의 개선 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한 30개 지역(762개 농가‧시설)을 대상으로 추진되며 지난해와 달리 악취저감시설 지원 등 재정지원까지 뒷받침되어 냄새개선이 가속화 될 것이란 전망이다.
농식품부가 축산환경관리원 및 전문가와 함께 전국 30개 지역 내 냄새개선이 시급한 취약농가와 시설 등을 점검한 결과 축산농가의 냄새발생 원인은 축사 내‧외부 청결관리 미흡, 처리시설 개방과 분뇨 적체 등 분뇨처리의 관리 미흡 등이었으며, 공동자원화시설 등 위탁처리시설의 경우 냄새저감시설 미설치 및 처리시설‧장비 운영관리 미흡 등으로 확인됐다.
각 지자체는 향후, 현장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농가‧시설별 냄새 개선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냄새 발생으로 인한 지역사회 갈등관리 및 소통‧상생 기구로서 각 지자체가 주관해 축산농가, 지역주민 및 관계기관 등이 참여하는 냄새개선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정경석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최근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등 축산환경에 대한 농가의 인식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냄새 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 친화적 축산업 전환을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가 적극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