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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본 “농장 관리 강화…멧돼지 포획 만전을”

ASF 확산 차단 위한 방역 강화대책 추진

김수형 기자  2021.06.02 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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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농식품부 장관)가 ASF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 강화 대책을 추진한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5월 4일 강원도 영월 사육돼지에서 마지막으로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5월5일부터 24일까지 3차례 실시한 12개 인접시군 양돈농장 169호의 임상‧정밀 검사 결과도 모두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야생멧돼지에서 ASF 양성개체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고 검출지점 인근 10km 내에 많은 양돈농장(335호)이 위치하고 있는 만큼 야생멧돼지로 인한 오염지역 확산을 방지하고 양돈농장의 취약요인을 빈틈없이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중수본은 타 지역으로 ASF 전파 차단을 위해 돼지‧분뇨의 이동제한, 축산차량 통제, 농장 예찰 강화 및 오염원의 유입이 가능한 모든 경로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영월 등 12개 시군의 양돈동장은 매일 전화예찰, 돼지 출하 전 돼지 모돈 전수 정밀검사 등 강화된 예찰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장의 차단 방역시설 강화, 모돈 집중 방역관리와 함께 ASF 위험 경각심 제고를 통해 농장단위 자율방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국 양돈농장에 ‘ASF 위험주의보’를 발령, 농가의 경각심을 유지하도록 하고 방역수칙을 지속적으로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야생멧돼지의 방역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도로 등 기존 지형지물을 활용해 설치한 차단울타리(제천~영월 구간 15km)를 연장하고 영월 주변으로 설치한 멧돼지 차단 울타리를 점검‧보강해 취약구간 접근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남한강과 동강 일대 중점 포획지역에 대해서도 멧돼지 서식분포 상황 파악 및 지속적인 포획도 실시하며, 국립공원 및 인접지역에도 포획틀 및 기피제를 설치, 공원 내 확산을 차단한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농장의 모돈관리 강화와 함께 농장ㆍ축산시설 소독 및 축사 출입시 손씻기‧장화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환경부 등 관계부처가 협력해 야생멧돼지의 서진‧남하 방지를 위한 차단울타리 점검과 멧돼지 포획 및 폐사체 수색을 꼼꼼히 실시해줄 것”을 주문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