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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귀농·귀촌 인구 3년만에 다시 증가

49만4천여명…30대 이하 귀농가구 역대 최대

김수형 기자  2021.06.30 14: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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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0년 귀농·귀촌 인구는 49만4천569명으로 전년대비 7.4% 증가했다. 이는 2017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증가세다.
특히 귀농·귀촌 가구는 35만7천694가구(귀농 1만2천489, 귀촌 34만5천205)로 귀농·귀촌 통계조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구수 49만4천569명은 역대 세번째 규모다.
30대 이하 귀농 가구는 1천362가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50·60대 가구는 전체의 67.5%로 귀농 흐름을 주도했다
이밖에 1인 귀농가구 비중은 지속 증가하고 있고, 귀농 초기 무리한 투자보다는 적정규모로 영농을 시작하는 ‘신중한 귀농’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귀농·귀촌 인구 증가에 대해 국내인구 총이동량 증가, 저밀도 농촌생활 관심 증가, 베이비붐 세대 은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청년농의 증가는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사업 등 정책적 유인과 농업의 비전‧발전 가능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이 배경이 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언택트, 워라벨, 인구저밀도 지역선호 등 생활양식 변화에 따라 귀농‧귀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농업·농촌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자 하는 분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