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지난 14일 올 여름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을 활용해 피해 예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은 해당 지역의 한우‧젖소‧돼지‧닭의 고온 스트레스 정도를 알 수 있는 가축더위지수(THI)와 사양기술정보를 모바일(이동통신)과 컴퓨터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특히 가축더위지수는 기상청 동네예보의 온·습도 정보에 따라 양호‧주의‧경고‧위험‧폐사 등 5단계로 나눠 제공되며, 3시간 단위로 최대 3일치를 알려준다.
또 사양정보기술은 그늘막‧송풍기‧안개분무기 가동부터 비타민‧미네랄 증량 급여, 냉수 공급, 수의사 진료 등까지 축종별로 더위 피해를 저감할 수 있는 관리 요령을 제시해 준다.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은 축산농장 종합지원시스템 ‘축사로’에 회원 가입 후 이용할 수 있으며, 문자 알림 신청을 하면 위험 단계가 예상되는 날 아침 휴대전화로 경보 알림을 제공받을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박남건 동물영양생리과장은 “여름철 가축 관리는 무엇보다 가축이 고온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가축사육 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미리 가축더위지수를 알고 이에 맞춰 철저히 대비한다면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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