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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료, 황숙기 수확…적정 수분‧혐기 상태 유지를”

농진청, 사료용 담근먹이 잘 만드는 방법 소개

김수형 기자  2021.08.02 09: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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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이 대표적인 여름 사료작물 옥수수의 수확 시기인 8월 초중순경을 앞두고 수확 적기 판단 기준과 담근 먹이(사일리지)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사료용 옥수수는 사료가치가 높고 가축 기호에 맞아 축산농가에서 선호하는 사료작물로, 옥수수는 알곡이 누렇게 익은 황숙기에 수확해야 품질 좋은 담근 먹이를 만들 수 있다.

황숙기는 옥수수 수염이 나오고 3542일 정도 지난 시기로, 옥수수 숙대가 암적갈색을 띈다. 알곡을 싸고 있는 잎(포엽)을 벗겨내면 보조개처럼 알곡의 윗부분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옥수수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양분 함량이 낮고, 늦게 수확하면 이삭이 떨어지거나 줄기, 잎이 말라서 양분 손실이 많다.

수확한 옥수수를 잘게 잘라 직사각형(장방형) 트렌치사일로(지하 수평식 사료저장)나 원형 곤포(압축포장) 형태로 만들어 밀봉하고 혐기(산소가 거의 없는) 상태를 유지해 주면 45일 정도 지난 후 가축에게 먹일 수 있는 담근 먹이가 된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천동원 초지사료과장은 양질의 옥수수 담근 먹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관 중 조류, 설치류에 의한 비닐 파손 방지를 위한 세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