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강원도 고성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진되며 경기‧강원 지역에 대한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는 지난 8일 강원도 고성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돼지 2천4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반경 3km내 양돈농장은 없으며 반경 3~10km내에 농장 2호가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수본은 8월8일 오전 6시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지역의 양돈농장,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및 축산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Standstill)을 발령했다.
방역대 농장 2호와 역학농장에 대해서는 정밀검사를 완료했으며, 역학관련 2개 도축장(철원‧홍천)과 강원도 내 모든 돼지 사육농장 203호에 대해서도 예찰 및 일제 정밀검사를 실시한다.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은 지난 5월4일 이후 3개월 만이며,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총 18건이 발생했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지난 8일 긴급상황회의를 개최하고 “여름철 멧돼지의 활동범위가 넓어지면서 농장 인근까지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발견되는 등 사육돼지에서 추가발생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모돈사 지자재 반입 시 반드시 소독‧외부인 출입 통제 등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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