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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추석 축산물 수급·물가 대책 발표

공급 확대 통한 소비자 체감물가 안정 ‘총력’

김수형 기자  2021.09.01 10:2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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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추석 명절이 다가오며 대표적인 성수품인 축산물 가격 동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축종별 수급상황을 분석하고 명절 체감 물가 안정에 선제적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농식품부가 분석한 추석 명절 축산물 수급 전망과 가격 안정 대책을 살펴보았다.

한육우·돼지 주말도축 실시…조기출하 유도
산란계 농가 재입식 지원…계란 수입 확대

축산물은 전반적으로 도축마릿수 증가, 계란 수입 확대 등으로 가격이 전월 대비 하락하고 있지만 가정소비가 늘면서 지난해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육우와 돼지고기는 8월 중순부터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이지만 추석기간 도축물량 증가 및 수입 증가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닭고기는 여름철 보양식 수요 등이 끝난 8월 중순 이후 산지가격이 빠르게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육우와 돼지고기의 경우 도축마릿수 증가 등으로 공급여력이 충분한 만큼 성수품 수급은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지만 비대면 추세 확산에 따른 추석 선물과 상생지원금 지급 등이 명절 수요를 확대해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육계 역시 올해 상반기 종계 입식이 증가하며 9월 이후 공급 여력이 충분해 소비자 물가가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다.
계란의 경우 지난 8월12일 특란 30개 기준 소비자가격이 6천원대에 진입한 이후 점진적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추석 전까지 가격이 더욱 안정될 수 있도록 농가 재입식 지원, 유통단계별 관리 강화, 수입확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성수품 공급량을 평시 대비 1.5배 확대하는 정책이 추진된다.
한육우와 돼지고기는 주말 도축을 실시하고 출하체중을 115~120kg에서 110~115kg로 하향 조정해 돼지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한편 계란은 가격이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AI 피해농가의 신속한 재입식 지원 등 생산기반 조기 회복을 지원함과 동시에 수입계란 처리시설 추가 확보, 수입계란 공급가격 인하 등을 통한 계란 가격 조기 안정을 지원키로 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