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태흠)가 지난 1월 27일 농어촌 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담은 ‘미래세대 농어업·농어촌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제언’을 발표, 향후 각 당 대선후보 캠프와 정책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미래세대 농어업‧농어촌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제언’은 농해수위에서 지난해 12월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개최한 두 차례의 ‘한국 농어업 발전 중장기 대책 모색을 위한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마련된 것으로 ‘초고령화와 소득·거주기반 약화로 인한 농어촌 소멸 위기’에 대응해 ‘청년 농어업인 30만명 신규육성을 통한 지속가능한 농어촌 건설’을 중장기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전략과 13개 발전과제를 제안하고 있다.
4개 전략은 ▲농어업인 세대교체 촉진을 통한 농어촌 활력 제고 ▲농어촌 공간의 재정비를 통해 사람답게 살기 좋은 농어촌 건설 ▲기후변화와 디지털화에 대응한 돈이 되는 미래형 농어업 육성 ▲농어업 예산 확충 및 지원체계 개선이며 축산분야도 발전과제로서 축산 경쟁력 및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해 축산단지화를 도모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정부 전체 예산 대비 농림수산식품분야 예산 비중을 현재 3.9%에서 2배 이상인 8% 수준으로 확대하며, 농식품부 장관의 부총리 격상 등 범부처‧민관 거버넌스 구축으로 농어업 지원체계를 내실있게 개선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김태흠 농해수위원장은 “우리 위원회에서 마련한 정책 제안을 각 당의 대선후보에게 전달해 차기 정부에서 고령화로 인한 지방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농어촌마을을 유지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농어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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