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협동조합간 과열경쟁·분열 조장…축산발전 저해”

충북축협운영협의회, 조직변경 반대 결의문 채택

 ■청주=최종인 기자  2024.01.04 13:34:57

기사프린트

[축산신문 최종인 기자]

 

“조합원 중복 따라 지역축협과 심각한 문제 초래”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유도식·제천단양축협장)는 구랍 26일 농협 충북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이정표 농협 충북지역본부 본부장, 이민영 충북 축산단체협의회장, 관내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축협운영협의회<사진>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서울축협 품목조합 조직변경에 대해 논의하고 반대한다는 입장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에 따르면 서울축협의 품목조합 전환을 통한 광역화 추진에 반대하며 관할구역 광역화 및 조합원 중복에 따라 지역축협과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는 서울축협 한우조합 조직변경을 결사 반대했다.
협동조합 간 과열 경쟁과 분열에 앞장서고 축산업 공동 발전을 저해하는 서울축협은 기본 이념과 원칙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서울축협이 한우조합으로 변경 시 지역축협의 경제사업 축소로 인한 박탈감 심화 및 공익사업 추진 의지를 악화시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축협 한우조합 변경을 전면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협의회에서는 럼피스킨, 구제역, AI 등 특별 방역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공동방제단을 활용한 차단방역과 24시간 비상연락 체계를 구축하는 등 악성질병 차단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유도식 회장은 “올 한 해는 홍수·우박 피해와 구제역·AI·럼피스킨이 발생됐고, 한우가격이 하락하는 등 축산농가들에게 어려움이 많았지만 조합장들의 노력 덕분에 잘 극복해 나가고 있다”면서 “서울축협의 품목조합 조직변경에 대해 충북축협운영협의회에서는 적극 반대하여 철회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