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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양허안서 낙농품목 제외돼야”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대정부 건의문 채택

■성환=신정훈 기자  2007.02.01 14:2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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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성환=신정훈 기자]
 
- 낙농 관련조합장들은 지난 25일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진흥회 농가대표들과 간담회를 추진키로 했다.
전국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회장 장종수·천안공주낙협장)는 지난 25일 천안공주낙협 본소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갖고 “한·미FTA 협상에서 낙농 전체품목은 양허안에서 제외돼야 한다”는 내용으로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 낙농관련조합장협의회 집행부는 이 건의문을 지난 26일 농림부 축산경영과에 전달했다.
조합장들은 건의문을 통해 “낙농은 농업 전체에서 쌀, 돼지고기, 한육우에 이어 4위 품목인 중요 식량산업으로 개방에 따른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며, 그동안 DDA등에 의해 국경조치가 해지돼 매우 취약한 실정”이라며 “전품목 현행 유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합장들은 “한·미FTA가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한·EU, 한·캐나다 등 다른국가들과의 FTA 협상기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우려하면서 “정부가 낙농은 식량산업이라는 차원에서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합장들은 또 회의에서 낙농제도 개편과 관련해 지난 연말 출범한 낙농진흥회 농가연합회 2기 회장단과 빠른 시일 내에 간담회를 갖기로 결정했다.
한편 이날 조합장들은 무허가축사 문제로 인해 양축농가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며 전국축산발전협의회에서 이에 대한 정부 개선대책을 촉구하는 내용을 정식 안건으로 다룰 수 있도록 건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