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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무항생제시대 연다

한우2·양돈 4개 브랜드 대상…올해 본격 추진

기자  2007.02.05 13: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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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억원 투입 ‘-23GG Meat’생산지원

경기도가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무항생제 축산물 브랜드 육성을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워 주목된다.
경기도는‘G마크’ 농·축산물보다 안전성 측면에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급 농·축산물을 생산, 소비자에게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경기도는 항생물질 잔류가 전혀 없는 안전한 프리미엄 축산물 생산농장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렇게 생산된 축산물에 ‘-23GG Meat’이라는 고유 닉네임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23GG Meat’는 축산물 중 항생제(23종) 잔류가 KFDA기준 이하인 청정식육에 부여된다.
경기도는 우선적으로 ‘양평개군한우’와 ‘안성마춤한우’ 등 한우 2개 브랜드와 ‘아이포크’, ‘동충하초포크’, ‘청미원포크’, ‘돈모닝포크’ 등 돼지 4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3GG Meat’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3월말까지 프리미엄급 축산물 생산농가를 선정하고 기본 사육 관리프로그램(무항생제)을 개발해 축산위생연구소를 중심으로 직원별 담당농가를 지정, 사육지도 및 감시를 통해 생산부터 소비까지의 항생제 검사체계를 구축, 더욱 더 안전한 축산물 생산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사육농가 및 브랜드 경영체에 대한 교육 및 지도를 강화하고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해 6월말부터 시범운영하며 7월부터 대대적인 홍보를 실시해 프리미엄급 축산물로 수입축산물과 경쟁에서 우위를 지켜낸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프리미엄급 축산물 생산을 위해 참여브랜드 및 농가에 대해 직접 브랜드 사업추진 현황 등을 분기별로 현지점검할 방침이다. 브랜드 경영체는 생산, 판매 및 검사현황을 분기별로 경기도에 보고하고 브랜드 및 사육농가에 대해 월1회 이상 잔류물질 검사 및 사양관리 실태 등을 축산위생연구소를 통해 점검한다.
이밖에 경기도는 39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프리미엄 축산물 ‘-23GG Meat’ 생산에 참여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23GG Meat’ 생산기반 확대 및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친환경적이며 깨끗하고 위생적인 축산 농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수원=김길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