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축협에서 운영하는 생축장<사진>이 이천지역 한우 송아지 생산기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천시 설성면에 위치한 이천축협(조합장 윤두현) 생축장은 총 부지 3만여평 부지에 총 7동의 우사에서 연간 250두의 암수 송아지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이천축협 송아지 경매시장에만 100여두를 출하했고, 올해는 이를 훨씬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비탈을 따라 연이어 지어진 대규모 우사는 가운데 높이가 족히 8m는 넘어보였다. 이 때문인지 우사 내 환기가 원활했다. 또한, 640여두가 생산하는 분뇨는 생축장 주변을 따라 펼쳐진 2만여평의 조사료 포에 살포해 친환경 순환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매년 2차례 씩 전두수에 대해 한우브루셀라 검사를 실시할 만큼 질병 방역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총 7동의 우사면적만 2천800평 규모에 달하는 이곳은 문희원 장장을 비롯해 5명의 직원이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이천지역의 송아지 생산기지로 그 방향을 잡고 이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생축장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이천축협 전주재 대리는 “현재 생축장의 규모면에서는 충분히 송아지 생산기지로서의 역할이 가능하지만 아직 개량 면에서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 대리는 “요즘 많은 생축장들이 직접 고급육을 생산 출하하는 역할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천축협의 경우 고급육 생산이 곧 농가 소득과 직결이 되는 상황에서 우량 송아지를 생산해 경매시장을 통해 농가에게 공급해 농가 소득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 생축장의 1차 목표이며, 이를 위해 전 두수 혈통등록우 이상을 만드는 것이 현재 갖고 있는 나름의 목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