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최근 들어 부쩍 해외 왕래가 잦아지면서 혹시 구제역 바이러스를 묻혀 오지 않을까 염려되자 구제역 방역특별대책기간(3월부터 5월까지)만이라도 구제역 발생국가로의 여행은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상길 농림부 축산국장은 지난 12일 이런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 시도 축산과장 회의를 열고, 구제역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특히 축산농가의 철저한 방역의식 고취를 당부했다. 이 국장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이어 해외 악성가축질병인 구제역 마저 발생되면 축산업은 끝장이라는 위기감이 희박한 것 같다며 축산농가의 방역 의식이 땅에 떨어진 느낌이 들 정도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에 따라 이 국장은 우선 내 농장은 내가 책임진다는 의식과 함께 구제역 발생국가로의 해외여행은 축산 농가 스스로 자제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의 실천적 의지를 보여줄 것도 당부했다. 이 국장은 정부는 정부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 국경검역을 철저히 할 것이라면서 국내방역도 철저히 하는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를 가동시켜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이 국장은 금년도 축산정책 추진계획을 설명하면서 지속 발전 가능한 축산업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도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과 질병 없는 축산업이 되도록 하자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