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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척·착유·소독 ‘한번에’ OK 낙농인 “살맛나네”

화제의 제품 (주)바리오 ‘스타라인 로봇착유기’

박윤만 기자  2007.02.26 10: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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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박윤만 기자]
 
로봇팔 이용 120두까지 착유…유지비도 저렴
한글지원 영상 장비로 젖소 컨디션 ‘한눈에’
양주 대원목장이어 내달 화성에 2호기 설치

그동안 낙농가를 대상으로 멀티 정보화를 추구해 오던 (주)바리오(대표 장혜경)는 지난해 네덜란드 갤럭시사의 스타라인 로봇착유기를 경기도 양주시 대원목장에 설치한데 이어 내달에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목장에 설치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갤럭시’사는 국내에 ‘인센텍’으로 낙농가에 소개가 되고 있는데, 지난 1979년 창업하여 사료자동급이기와 젖소 개체 인식장비를 생산, 공급해 왔다. 이후 지난 1995년부터 자동 착유기 및 전자유량계 유니펄스를 독자 개발 공급하여 착유장비 전문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특히 97년 로봇착유기를 개발한 다음 6년간 테스트를 걸쳐 단점을 보완 개선한 끝에 지난 2003년에 마침내 시제품을 생산, 네덜란드의 한 목장에 설치한 이후 현재 유럽에 350여대를 설치 가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원목장에 처음으로 설치해 가동중인 가운데, 이번 화성시의 한 목장에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내한한 인센텍 생산 매니저 앙드레 라겐다이크(36)씨는“갤럭시 스타라인 로봇 착유기의 성능이 산업용 로봇으로 35년간 검증된 로봇팔을 이용하기 때문에 품질에서 어떠한 제품과 견주어도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하나의 로봇팔로 착유틀 2개를 동시에 관리함으로써 2두 착유가 가능해 한 대로 120두 (1일 3일 기준)까지 관리를 할 수 있으며, 60두 착유에서 120두 착유로 늘려도 저렴한 증설비로 유지 관리가 가능한 점이 갤럭시사의 스타라인의 장점”으로 꼽고 있다.
젖소가 착유실내로 들어가면 로봇팔이 젖소의 사타구니 유방으로 전착유기가 접근하여 사람의 손처럼 부드럽게 온수와 온풍(38℃)으로 세척하고 맛사지로 전 착유 준비를 끝내고 영상인식 장비인 레이저 전용 소프트웨어로 유두를 정밀 감지하여 유두 컵과 유두를 부착시킨 후 각 분방마다 개체별로 진공압과 착유속도, 탈락시점, 후착유를 마친 후 유두컵은 세척전용 유니트로 이동하여 소독을 한다.
모든 작동은 컴퓨터로 작동이 되며 현장에서 쉽게 적응토록 한글로 지원되어 착유기의 이상 유무와 젖소의 개체관리, 목장의 전반적인 상황을 한글만 알면 조치가 가능토록 지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