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적인 요인도 돼지 PMWS 발병 원인 중 하나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물약품업체인 CTC바이오와 엘랑코동물약품은 지난달 23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양돈의 생선성 향상을 위한 질병관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서울대 박봉균 교수는 “PMWS 감염환경내에서 각각의 돼지 품종들이 동일한 폐사율을 보이고 있지 않는다. 몇몇 부계는 PMWS 감염환경에서 더 적은 영향을 받은 것처럼 보인다”며 유전적인 요인이 PMWS 발병 및 폐사율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설명했다. 그는 또 “돼지 PMWS 질병은 사육환경, 스트레스, 유전형질, 사료 등이 복합작용해 발생하게 된다”며 “종돈회사들은 축산선진국 양돈사육시스템에서 좋은 성적을 발현할 수 있는 적합한 품종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PMWS 대책으로 △폐쇄돈군 운영 △철저한 원인 규명 △모돈군부터 안정화 등 기본적인 것을 충실히 지켜야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환경개선이 질병을 억제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돼지간 접촉 최소화 △스트레스 감소 △소독 철저 △영양공급 강화 등을 주문했다. PMWS 백신의 경우 올 연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그 효과는 출시돼야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1개사가 모돈용 PMWS 백신을, 4개사가 자돈용 PMWS 백신을 연구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강사로 나선 강원대 한정희 교수는 가장 경제적 피해가 큰 돼지질병으로 흉막폐렴을 지목하고 △무리한 밀사 △외부로부터 보균돈 구입 △무질서한 돈사수용 △위축돈과 자돈의 혼사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폐렴을 막을 수 있는 방법으로는 △건강한 모돈, 자돈 △충분한 환기 △적절한 습도와 온도 △발생가스 제거 △철저한 소독 등을 내세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