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 위치한 면역항체 전문기업 단바이오텍(대표 박종배)은 지난 2월말 달걀에서 면역항체를 추출해 개발한 송아지 설사 예방약 ‘아이지-락(Ig-lock)’을 본격 출시했다. 아이지-락은 고역가의 난황황체(IgY)를 함유한 달걀분말이며 송아지의 장관독성 대장균, 살모넬라, 그리고 각종 바이러스성 설사에 대한 예방 및 회복에 효과적인 특수 사료첨가제이다. 특히 항생제를 전혀 함유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기존 항생제 시장을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제품은 송아지 설사 원인 중 80~90%를 차지하는 병원성 미생물인 로타 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대장균, 살모넬라균 등을 한꺼번에 차단할 수 있다. 더욱이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뿐 아니라 세균과 바이러스의 장관 부착 및 세포부착 인자에 대한 항체를 복합적으로 함유해 송아지 설사 예방과 회복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아이지-락의 핵심물질인 난황항체는 닭과 같은 조류의 난황내에 축적된 면역물질 중에서 면역글로블린G(IgG)를 말한다. 병원성 세균 또는 바이러스로부터 특이항원을 분리한 다음, 산란계에 고도로 면역해 그 결과 생성된 항체가 난황내로 축적되도록 유도하고 그 면역란을 회수해 항체역가 변화없이 분무건조시켜 분말화한다. 박종배 사장은 “아이지-락은 항생물질이 들어 있지 않은 천연제품이다. 식품에서의 항생제 잔류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무항생제 제품인 아이지-락의 활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단바이오텍은 지난 2000년 설립된 연구 중심의 벤처기업으로서 현재 특허등록 11건, 출원 8건을 보유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