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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회원확대·정예화로 한우산업 지킨다

대의원 총회, 회원관리 우수조합에 ‘인센티브’…회원 2만2천명 목표

이동일 기자  2007.03.03 10: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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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달 28일 농협 안성연수원에서 총회<사진>를 열고 올해의 목표로 한우산업의 안정화로 정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회원확대와 정예화, 유통감시단 활동 효율화, 판매점인증사업 통한 소비자 신뢰구축, 한우가격 안정화 활동 강화, 한우 교육의 내실화 구축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협회는 특히 올해는 회원 농가를 확충하는데 역점을 두고 협회를 운영키로 하고 각 도지회별로 목표치를 부여해 2006년말 기준 1만4천여명인 회원수를 연말까지 총 2만2천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 같은 목표치는 지역별로 한우농가 수와 사육두수 등 실정을 고려해 설정됐다.
각 지부의 회원확충노력을 위한 프리미엄으로 협회에서는 양허관세 조사료를 신규 회원농가 가입 성적이 우수한 지부에 대해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또한,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 받아온 저조한 회비 납부율 문제(06년 말 현재 57.1%)가 해결되지 않고 있어 이를 위한 방안으로 회비납부 우수지부에 대한 중앙회비 납부독려 차원에서 납부율이 우수한 지회 및 지부에 대해 10~30%를 지회·지부 운영비로 환원키로 했다.
남호경 회장은 인사말에서 “수입생우에서부터 시작해 최근에는 뼛조각 문제까지 협회는 지난 7년 동안 옆과 뒤를 볼 사이도 없이 앞만 보며 숨 가쁘게 뛰어왔다” 며 “이젠 우리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차원에서 2007년은 전국의 한우지도자를 회원으로 확보하고, 회비 납부문제를 해결해 이름에 맞는 내실을 갖추는 해가 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수 농림부 축산경영과장은 “한우협회가 축산단체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단체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단체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한우담당 사무관 출신으로서 가슴 뿌듯하다” 며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역량을 발휘해 주길 바라고 농림부도 한우 농가를 보호 육성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현행 5년의 대의원 임기를 2년으로 단축하고, 대의원 자격도 회비납부 회원 50명 미만지부에 대해서는 대의원을 둘 수 없도록 강화했다. 단 회장단에서 정한 특정지역에 대해서만 회비납부 회원 30명 미만을 기준으로 설정키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