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인증제도가 도입된 지 만5년째에 접어들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인식도는 매우 미약한 수준이고, 대상 업체들도 위해요소에 대한 중점관리와 이를 위한 적재적소의 인원배치 및 시설투자보다는 인증기준치에 맞추기에만 급급한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이렇게 되면 사후관리 단계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빚어질 뿐더러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다.
이는 규모가 작고 영세할수록 더욱 심각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가장 주요한 원인으로는 HACCP 인증을 권하고 있는 정부가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주지 못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인증대상업체들이 투자한 비용에 대한 회수효과를 느낄 수 있도록 대국민홍보 강화와 함께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병행하는 관리체계가 긴요한 시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