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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란계자조금 거출기관 놓고 ‘진통’ 거듭

양계협 채란분과위, “부화장외 대안없다”

이희영 기자  2007.03.07 14: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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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희영 기자]
 
- 양계협 채란분과위는 산란계자조금 조성을 위해 종계업계에 다시 한번 협조를 요청키로 했다.
채란업계는 부화장에서 산란계자조금을 거출하는 것에 대해 산란종계장들을 다시 한번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또 채란분과위는 올해 계란수급전망을 볼 때 자조금 조성만이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산란계자조금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도 채용키로 했다.
대한양계협회 채란분과위원회(위원장 김선웅)는 지난 6일 협회 회의실에서 3월 월례회의를 개최하고 산란계자조금 거출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부화장에서 자조금을 거출하는 것에 대해 산란종계업계에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번복하고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지만 부화장에서의 거출 이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산란종계업계와 다시 한번 논의키로 했다. 산란종계업계들에 대한 설득작업과 함께 양계협회 각 도지회 및 지부를 비롯해 집행부에서도 전국을 순회하며 전 채란농가들을 대상으로 계란자조금의 필요성과 부화장에서의 거출하는 것에 대한 동의서를 제출받는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산란종계장들과 거래가 많은 육성농장들에 대해서도 실태파악 후 이들 농장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채란분과위원회에서는 산란계자조금 조성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자조금사업팀 업무를 보조할 수 있는 전담직원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협회 내부적으로 검토 후 채용키로 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산란종계업계에서 협조의 뜻을 밝힌 이후 대규모 농장들을 대상으로 자조금 조성 동의서를 받고 있는 과정에서 입장을 번복한 것에 대해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채란업계 및 산란종계업계 대표자협의회에서 외상거래 등 부화장에서 거출하는 것은 문제점이 많다며 부화장에서의 거출을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산란종계업계들은 올해 자체적으로 임의 자조금 조성해 산란계자조금사업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