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도 추위도 우리 농가 열정을 막을 수는 없다. 한우협회, 양돈협회(회장 김동환), 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 양봉협회(회장 전기현) 등 전국에서 모인 3천여명의 축산농가들은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집회에 참여해 농가들의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날 집회에는 많은 국회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국회 농해위 권오을 위원장은 일찍 행사장에 도착해 남호경 회장과 미산 쇠고기 문제와 한미FTA 문제에 대해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고, 한나라당 이인기 의원(경북 고령·칠곡)도 이날 참석해 음식점 원산지표시제의 조속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농가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경북 군위·의성·청송), 이상배 의원(경북 상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 등도 이날 자리를 함께했다. ★…농가목소리 외면하는 국회 항의서를 전달하기 위해 회장단 일행은 국회를 방문했지만 국회의장 및 각 당 대표들의 성의없는 태도에 크게 분노. 한 당대표는 집무실 출입을 불허한 체 입구 로비에 직원을 보내 항의서를 전달받는 등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회장단 일행을 허탈하게 했다. 전영한 한우협회 경북도지회장은 “지금 밖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농가들을 생각한다면 국민의 대표인 국회와 정치권이 이렇게 무성의하게 대할 수 있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