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조합(조합장 김재술)은 지난 7일 하오2시 경남 거창군 소재 거창공장에서 조합원 등 관계자 6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즈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 공장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지난 달까지 약 14개월 동안 1천3백13평 부지위에 세워졌으며, 월평균 롤치즈 60톤·슈레드 피자 50톤·슬라이스 6백80톤 등 모두 7백90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지난해까지 약 6천톤이었던 서울우유 가공치즈 생산량은 올해 1만톤에 달해 주5일제 실시로 간편식 증가로 인한 치즈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세이 치즈(Say Cheese)!’라는 슬로건 아래 이날 준공을 본 치즈공장은 30여년의 축적된 서울우유의 치즈제조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정통치즈 전문 브랜드인 독일 호치랜드(HOCHLAND)사의 최첨단 치즈 제조 기술을 결합한 치즈 전문공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료투입에서부터 가공 출하까지 원스톱 시스템으로 진행되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품질의 치즈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복합 치즈공장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건축 및 각종설비의 배치는 HACCP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여 글로벌 스탠다드 품질기준의 치즈제품으로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 업체별 가공치즈 판매량은 서울우유 6천1백9톤·매일유업 2천38톤·남양유업 1백98톤·해태유업 8백93톤·크라프트 3백50톤 등 모두 9천5백88톤으로 서울우유와 매일유업 점유율은 각각 64%·21%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