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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분뇨 처리 정책 최우선 순위”

김동환 양돈협회장 취임 일성…“계획적 지원 이끌어낼 터”

축산신문 기자  2007.03.17 09: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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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축산신문 기자]
 
- 양돈협회 16대회장 취임을 축하하는 내빈들의 시루떡 절단모습.<사진 오른쪽 부터 남호경 축단협회장, 엄성호 농단협회장, 권오을 위원장, 김동환 16대 회장, 최영열 15대회장, 최상백 13대회장, 김건태 양돈자조금관리위원장, 김인식 천안축산발전협의회장>
대화합·소모성질환 극복으로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실현
새로운 수장을 맞이한 대한양돈협회가 가축분뇨처리 문제 해결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로 지목, 모든 역량을 투입한다.
김동환 신임 대한양돈협회장은 지난 14일 서울 aT센터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취임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영열 전임 회장의 이임식을 겸한 이날 행사에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권오을 위원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농축산관련단체 및 소비자단체장, 양돈원로 및 지도자, 학계, 언론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김동환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향후 3년의 임기동안 가축분뇨 처리문제 해결을 위한 보다 계획적인 정부지원을 이끌어 내는 한편 공공처리시설 또는 공동처리시설 활성화와 함께 분뇨 처리 전문화로 양돈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모든 양돈인의 협회 회원화 등을 통한 양돈업계 대화합과 소모성질환 극복 등 양돈산업 현안 해결로 지속가능한 양돈산업 발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앞서 이임사에 나선 최영열 회장은 “양돈협회장 재임기간동안 양돈산업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다는게 너무나 행복했고 더없는 영광이었다”며 “자연인으로 돌아가서도 미력하나마 양돈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큰 과오없이 협회장으로서의 소임을 마치게 해준 데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국회 농해위 권오을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한미FTA 협상에 대한 ‘반대’ 을 입장을 거듭 확인, “다만 우리 농업계는 지금까지의 ‘무조건 안된다’는 대응에서 벗어나 ‘무엇을 해달라’고 요구할 때’가 왔다”며 “수천억이 소요되는 사업이라도 국내 축산업계를 위해 필요하다면 국회 차원에서 강력히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돈협회는 이날 행사에서 김동환 회장과 함께 협회를 이끌어갈 부회장단과 이사진 등 16대 집행부를 확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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