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봉조합(조합장 조상균·사진 왼쪽)이 최근 사망한 고 유영수(전 양봉협회 사무총장) 유가족으로부터 양봉관련 전문서적 3천여권을 기증받았다. 지난 15일 유영수씨 미망인인 용금옥 여사(사진 오른쪽)는 조상균 조합장에게 양봉서적 3천여권을 기탁했다.
고 유영수씨는 양봉협회 사무총장으로 10년간 재직했으며, 관련서적을 저술할 만큼 업계에서는 유달리 학식이 높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일선에서 물러난 후에는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필활동에만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상균 조합장은 “고인에게서 기증받은 3천여권의 양봉산업 관련서적은 조합에서 건립할 예정인 박물관에 모두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그 외 서적들은 서울대 규장각에 기증키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