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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임직원 투명경영 실천…강한‘전문조합’으로 정착

품목축협 최우수조합 강원양돈축협

기자  2007.03.19 13: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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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양돈산업을 대표하는 강원양돈축협이 전국 품목축협 최우수조합에 선정됐다. 사진은 최우수조합 선정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조합 관계자(맨위), 지난해 강원양돈축협 사업현장과 연암대와의 산학협력 체결 장면.
자연순환농업 시범실시 친환경 실천
연암대와 산학협력 브랜드사업 강화
5개 하나로마트 연 매출 5백55억원
‘2년연속 클린뱅크’신용사업 안정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품목축협 최우수조합 선정, 상호금융대상 수상, 골든 클린뱅크 선정, 축산물 품질경영대상 수상, 춘천지점의 도시형축협 종합업적평가 최우수 지사무소 선정’ 2006년 사업을 마무리한 강원양돈축협(조합장 고동수)의 성적표이다. 강원양돈축협은 2004년 1월 고동수 조합장 취임 이래 전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내실 있는 투명경영을 실천한 결과 2006년 최고의 해를 보냈다. 특히 지난 2005년 (구)강원양돈축협과 합병을 통해 업무구역을 강원도 전역으로 광역화한 강원양돈축협은 전문조합에 걸맞는 다양한 경제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강원양돈축협은 지난해 조합원들의 고품질 안전축산물 생산지원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건전경영실현, 지역사회 및 경제발전에 선도적인 역할 수행, 새농촌 새농협 운동의 적극 실천 등을 경영목표로 삼아 전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사업을 전개한 결과 10억5천3백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려 조합 자립기반을 구축했다.
지도관리부문에서는 조합원과 상생하는 조합 건설을 위해 조합원간의 결속력 강화에 역점을 두고 지역별로 7개의 양돈계 조직을 중심으로 시설관리, 질병관리, 임신진단 등과 각종 사양관리 세미나 및 교육을 통해 사양관리 종합컨설팅을 실시했다. 또 가축분뇨 자연순환농업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며, 악취방지 개선사업, ‘강원 깊은산 맑은돈’ 브랜드 사업 전개에 따른 종축통일방안 등을 추진했다.
특히 브랜드 사업을 위해서는 천안 연암대와 ‘산학협력’하면서 정액통일과 모돈갱신비를 지원하고 사료통일, 사양관리통일 방안을 강구했다. 각종 축산기자재는 물론 돼지 운송료 보조, 조합원자녀 학자금 지급, 조합원 건강검진실시, 화재 및 가축공제 가입 지원, 농신보 보증료 지원, 농업인안전공제 가입 등의 지도사업을 전개했다.
경제사업부문에서는 사료, 약품, 기자재 등의 구·판매사업과 마트사업을 전개해 총 6백72억2천2백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구·판매사업으로는 조합 ‘산돈사료’ 개발 및 공급, 약품, 기자재의 원가 공급 등을 통해 사양관리 안정화를 추진했으며, 축산물 판로확대를 위해 계통출하 등을 실시해 구매사업 61억3천만원, 판매사업 65억5천2백만원 등 모두 1백26억8천2백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현재 5개소의 하나로마트를 운영하고 있는 강원양돈축협은 연간 마트매출액 기준으로 전국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마트사업 실적은 5백55억4천1백만원. 강원양돈축협은 하나로마트를 통해 조합 1차 상품 판매량의 53%를 차지하고 있는 축산물의 경우 연간 한우 1천두, 돼지 4만두를 판매하고 있다. 이들 축산물은 HACCP 인증 도축장 및 가공장을 이용한 고급 정육으로 인근지역의 대형할인마트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중요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판매 이벤트도 다양하게 실시하고 있는데 수시로 실시하는 시식행사는 물론 일주일마다 인기상품 교체진열, 계절별 또는 일자별로 특화상품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
신용사업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2년 연속 클린뱅크에 선정된 강원양돈축협은 양돈조합원들의 생산력증대와 고급육 생산 기반조성을 위해 고객들의 유휴자금을 유치해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탄력적인 자금운용은 물론 전 임직원이 고객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면서 예수금 1천5백27억3천9백만원과 상호금융대출금 9백28억2천6백만원, 정책자금대출금 1백18억9천1백만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공제팀을 신설해 운용하면서 공제사업은 42억8천5백만원의 실적을 나타냈다.
강원양돈축협은 지난해 대내외적으로 선도조합으로서의 면모를 보인데 이어 올해는 지난해 사업성과를 기반으로 양돈조합원들에게 실익을 줄 수 있는 사업을 전개하면서 명실상부하게 강원도 양돈산업을 대표하는 전문조합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특히 조합 경영자립기반 구축에 더욱 분발해 양돈조합원 경영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