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업계 의견수렴과 정책연구의 창구역할을 할 ‘한국수의정책포럼’이 설립됐다. 한국수의정책포럼은 지난 16일 분당 수의과학회관에서 발기인 총회 및 창립대회를 갖고 포럼 출범을 공식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강문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원장, 정영채 대한수의사회 회장, 김창섭 농림부 가축방역과장, 이문한 대한수의학회 이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이중 이문한 이사장은 상임대표를 맡게 됐다. 더욱이 정부, 학계, 산업계 등에서 주요 인사들이 이사로 대거 참여함으로써 왕성한 활동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국수의정책포럼은 앞으로 매월 첫째주 금요일 서울대 호암교수회관에서 조찬간담회 및 세미나 방식으로 수의업계 현안에 대해 주제발표 및 토론을 하게 된다. 아울러 각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고 나아갈 방향을 미리 조명하게 된다. 전문가들을 초청해 교양강좌도 실시할 방침이다. 포럼은 인수공통전염병 피해 및 연구, 식품안정성 확보 방안,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문제 등 수의업계 뿐 아니라 국민건강 전반에 걸친 내용을 주로 다룰 예정이다. 다음달 6일 처음으로 열리는 포럼에서는 김창섭 과장이 ‘수의정책’에 대해 발표하고 이와 관련 참석자들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문한 상임대표는 “국민건강에 이바지하는 포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업계간 상충하는 이해를 조절하고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