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오염 방지위해 무항생제라인 분리…안전성 강화 물류비 절감·고부가 사료 생산으로 농가 소득 높여 (주)SCF(사장 김정인)가 충남 당진에 둥지를 틀고 새롭게 출발했다. SCF는 지난 22일 당진공장 준공식을 갖고, 김낙성의원을 비롯한 윤대섭 당진부군수, 김정호 한국사료협회장 등 각계인사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전자동 신설비를 갖춘 당진 신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그동안 배합사료를 생산해왔던 인천공장은 폐쇄했다. 이번에 준공한 당진공장은 ‘사료는 식품’ 이라는 인식으로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국내 최초로 투(two)라인으로 항생제라인과 무항생제라인을 설계단계부터 분리시켜 안전한 사료를 생산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특징. 특히 SCF의 트레이드마크인 양어 및 양견(EP)사료 등 특수사료 제조 부문에서는 양과 질적인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당진공장은 부지 1만평, 연면적 3천4백평 규모로 1일 생산능력 3백60톤 규모에서 일반 양축사료는 물론 어류용, 기타 특수사료 등 고품질 다품종(150여종)의 배합사료를 제조 공급함으로써 제2의 도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날 김정인 사장은 기념 인사말을 통해 “올해부터 국내 최대 제분회사인 동아제분을 주축으로 한 운산그룹의 일원으로 새 출발하게 되어 업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히고, “당진에 자리잡게 된 것은 평택항에서 원료를 공급받게 됨으로써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어 이를 양축가에게 돌려주기 위함”이라고 털어놨다. 김 사장은 더욱이 “FTA 등 도전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투자를 하게 된 것은 위기속에 반드시 기회가 있다는 생각으로 고부가의 사료생산과 신제품 개발로 사양가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며 국내 축산업을 도약시키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김낙성의원과 윤대섭 당진부군수, 김정호 한국사료협회장, 김인식 체리부로 회장 등도 “특수사료로 경쟁력을 갖고 있는 유망한 사료전문기업인 SCF가 곡물가 폭등과 치열한 경쟁, 가축질병 확산, 물류비 상승 등 IMF 이후 최대 위기인 상황에서 오히려 투자를 한 것은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무궁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