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분위기에 적합한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젊은 감각으로 개점 9개월만에 예수금실적 2백억원을 돌파한 지점이 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3101-7번지 용인축산농협 동백동지점(지점장 정대희·38세)이 바로 그곳이다. 지난해 6월 29일 개점한 이 지점은 동백지구 아파트 밀집지역에 위치, 고객 유치가 쉬울 것으로 판단했으나 50m지척거리에 국민·우리·신한 등 굴지의 은행 지점이 선점하여 개점 첫날부터 고객 유치에 어려움이 뒤따랐다. 그러나 이 지점에 들어서면 서울 강남의 유수 은행지점 못지않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아늑한 감을 전달받는다. 또 30대 후반의 젊은 지점장과 6명의 직원은 지역 봉사활동에 주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9월에는 30℃를 웃도는 찜통더위서도 관내 아파트에 무료방역을 3회 실시했다. 연말에는 동사무소를 통해 관내 독거노인을 돕고 노인정 개소식에 20kg들이 쌀 40포와 라면 20상자를 전달했다. 그 훈훈한 정은 6개 아파트단지 관리비 통장 개설에 이어 시너지효과로 부녀 회원 개개인의 통장과 관내 11개 초중등학교의 많은 학생들이 통장을 개설했다. 올해 목표 예금 2백50억원과 대출 1백70억원은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정대희 지점장은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