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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간편·작업속도 향상…농가 만족”

동양실업 / 2007년형 ‘원형자동볏짚 절단기’출시

전우중 기자  2007.04.07 1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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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전우중 기자]
 
- 원형자동볏짚절단기에서 볏짚이 절단되어 콤베아를 통해 사료배합기로 이송되는 모습(왼쪽). 공간이 협소한 장소에 유용한 콤바인형 원형볏짚절단기(가운데). 광주·전남 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모범사례업체로 선정돼 받은 표창장(오른쪽).
부품 생산 공정 수작업…내구성 탁월
볏짚 밀림현상 없어 흐트럼없이 절단
국내 소 사육농가들의 조사료 자급이용률이 날로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볏짚크기가 최대인 1미터50cm 까지 작업이 가능한 신제품이 출시되었다. 화제의 기업인 전남 강진군 소재 (유)동양실업(대표 이창복)은 순수 국내 자체기술로 원형 베일러의 대형화 추세에 걸맞은 ‘2007년형 이동식 원형볏짚 절단기’를 선보였다.
이번 출시된 제품은 볏짚절단작업의 효율성과 작업속도 및 안전성까지 고려하여 개발한 제품으로 무엇보다 작업시간과 노동인력을 줄일 수 있으며, 트랙터용, 콤바인용, 경운기용 등 이동식과 농장의 여건에 맞게 고정식 등 선택의 폭 또한 넓혔다.
유압프레스공법을 응용한 원형볏짚 절단기는 특수합금으로 이루어진 절단 칼날은 내(耐)마모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핵심부품인 모터, 유압기, 자동컨트롤 제어장치 등을 제외한 부품 생산 공정이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져 내구성이 탁월하다. 또한 볏짚 밀림현상을 잡아주어 흐트러짐 없이 절단을 할 수 있어 먼지발생을 최소화 하는데 역점을 두었다고 한다. 특히 견고하게 만들어져 잔고장이 적고 유지비 또한 저렴해, 경제적인 측면이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양주시 은현면 소재 상계농장(대표 김순재)은 번식우 250두를 사육중인 한우농가로 “기존에 있던 절단기는 생 볏짚은 물론 임의대로 볏짚크기를 절단할 수 없어서 사료배합기 사용에 애로점이 많았다”고 한다. 최근 “동양실업의 신제품 원형볏짚 절단기를 설치하고부터는 생 볏짚과 원형볏짚도 원하는 크기대로 잘라 사용할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노동시간절감과 부족했던 일손이 한 번에 해결된 셈”이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한 협소한 공간에도 설치가 간편하며, 우수한 품질과 성능은 동종 품목 중 최고의 제품이라는 설치농가의 한결같은 평가이다.
얼마 전 이창복 대표는 지역발전 및 투명한 경영의 성과에 힘입어 최근 광주·전남지역 중소기업청장으로부터 ‘중소기업 모범우수업체 선정’의 영예를 않았다. 이 대표의 남다른 경영철학과 36여 연간 오직 ‘최고의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굳은 신념의 쾌거라 여겨진다.
이 대표는 지금 시점에서 안주하지 않고 오직 축산농가 소득향상에 끊임없는 노력과 신제품 개발에 혼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면서, 축산인과 항상 함께 기억되는 이로 남고 싶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