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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정 첫 HACCP 종돈장 ‘탄생’

설천농장, 위생·고품질 생산시스템 인정받아

이일호 기자  2007.04.07 13: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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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 설천농장 박한용 사장(사진 왼쪽)이 축산물HACCP기준원 표수일 국장으로 부터 지정서를 전달받고 있다.
종돈업계 최초로 정부 지정 HACCP 농장이 탄생했다.
(주)설천농장은 지난달 23일 축산물HACCP기준원(원장 곽형근)으로부터 HACCP 농장 지정을 받았다. 종돈장이 HACCP 기준원의 지정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HACCP 지정 양돈장은 모두 4개로 늘어나게 됐다.
설천농장은 이에따라 위생적인 고품질의 종돈 및 F1 생산체계를 확보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5월 컨설팅을 시작으로 HACCP 지정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설천농장은 전단계 올인-올아웃 시스템 확보는 물론 공기를 포집, 정화처리할수 있는 발효상 교체 등에 이르기까지 HACCP 지정에 많은 예산과 노력을 투입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한용 사장은 지난달 30일 경북 경산 상대온천에서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이주호 부장과 경북도 및 경산시 관계자, 양돈농가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기념식에서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생각이 크게 작용했다”며 HACCP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박사장은 이어 가축종축업에 대한 HACCP의 경우 일반 사육단계보다 더 복잡할 뿐 만 아니라 어려움이 뒤따를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설명하면서 “하지만 더욱 깨끗하고 우수한 돼지생산이 가능한 만큼 그 가치는 충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설천농장은 곧 출하가 이뤄질 영천소재 제2농장 등 나머지 농장에 대해서도 HACCP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