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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와닿는 FTA대책 마련을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 농림부에 건의

■홍성=이동일 기자  2007.04.07 13: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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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홍성=이동일 기자]
 
- 한우개량사업조합장 협의회는 지난 5일 회의를 갖고 최근 체결된 한미FTA와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우개량사업조합장들이 한미FTA에 대비하기 위한 한우산업 대책마련을 위해 나섰다.
한우개량사업조합장협의회(회장 조규운·보은축협장)는 지난 5일 홍성군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올해 첫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최근 체결된 한미FTA와 관련해 한우업계에 시급한 선결과제를 선정해 농림부에 건의키로 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적절한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날 건의문에는 한미FTA에 대한 축산농가 피해보상과 경쟁력 제고대책의 조속한 마련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동시에 현재 130만원인 송아지 안정제 기준가격을 170만원 이상으로 상향조정하는 것과 300㎡이상으로 돼 있는 음식점원산지표시제 대상업소의 100%확대, 품질고급화 장려금의 지속적 시행, 브루셀라 강제폐기보상금 100% 지급 등의 구체적 내용을 포함키로 했다.
영천축협 정동채 조합장은 “FTA로 인해 축산업계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의 대책발표에 앞서 특히 한우산업에 대해서는 지역농가들의 의견을 수렴, 건의해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운 회장은 “오늘 이후에도 조합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건의문에 반영하고, 이를 농림부에 전달해 축산농가에게 실질적 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