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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육이력시스템 브랜드경영체서 시범실시를

축산경제연 ‘전업농 조사분석’ 연구용역 보고

이일호 기자  2007.04.20 18: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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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DNA 판독’ 현실성 전제…소비자 신뢰높여야
브랜드 경영체를 중심으로 한 돈육 이력추적시스템의 시범실시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이하 KLEI, 원장 노경상)은 최근 ‘전업양돈농가 경영실태 조사분석 및 개선방안’ 에 대한 연구용역 최종 보고서를 통해 돼지고기 DNA 동일분석비용조사 등을 통한 현실성 검토를 전제로 이같이 주장했다.
KLEI는 지난 6년간 3차례 걸쳐 전국의 전업양돈농가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대한양돈협회의 경영실태 조사 결과를 기초로 이뤄진 이번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부정유통 행위 단속결과 돼지고기의 비중이 가장 높은 현실에 주목했다.
따라서 돼지고기의 원산지 둔갑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 음식점에서의 돼지고기 원산지 표시제 시행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KLEI는 다만 돼지고기 음식점 표시제를 위한 판별기술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그 이전까지의 대안으로 소시모가 선정한 브랜드경영체가 정육점과 음식점을 겸한 사업을 추진, 소비자 신뢰도를 높여가는 방안을 검토해 볼 것을 주문했다.
특히 해당경영체의 경우 축산물등급판정소의 협조하에 DNA동일분석비용을 부담함으로써 자체적으로 생산이력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도축증명서 및 등급판정서를 비치, 소비자가 항상 확인이 가능토록 하되 생산자단체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브랜드경영체에 대한 인증사업을 실시, 감시체계를 확립할 것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