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빠르면 이번주 중 미산 쇠고기가 우리 식탁에 다시 오를 전망이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지난달 23일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 4차분 6.4톤(449상자)에 대해 검역ㆍ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미산 쇠고기는 통관절차를 거쳐 빠르면 이번주 중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통관절차는 보통 2~3일 걸린다는 것이 수입유통 관계자의 설명. 검역원은 서류검사와 현물검사, 절단 및 해동검사 결과 이상이 없었고 이물검출기를 활용한 전수검사에서도 뼛조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쇠고기는 지난번 수입시 농약 등 잔류물질 검사에서 문제가 없었던 작업장에서 수출됐기 때문에 정상적인 검역절차에 따라 수입정보자동화시스템(AIIS)을 적용한 결과 정밀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 5차분(2.4톤, 138박스)은 지난달 26일 인천공항에 도착, 검역원 인천지원 검역계류장에서 검역을 받을 예정이다. 5차 수입분의 경우, 지난번 수입시 쇠고기에서 다이옥신이 검출된 가공장에서 작업했기 때문에 정밀검사 대상이다. 검역원은 5차분 검역기간을 18일 가량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