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낙농의 꿈이 우리 곁에서 현실이 되어 펼쳐지고 있다. 한발 앞서 ‘미래낙농’을 실천하고 있는 곳은 바로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운암2리에 있는 산내음목장(대표 신동현)이다. 양주축협(조합장 윤기섭)은 지난 3일 산내음목장에서 ‘우수목장 및 낙농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양주지역은 물론 평택, 홍성, 부산 등지에서 400여명의 시도공무원과 낙농인들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가 주목받은 이유는 산내음목장이 지난 3월 로봇착유기를 설치, 양주축협에서 개발한 로봇착유기에 적합한 ‘TMR사료 급여체계’를 통해 우수목장으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양주축협 배합사료공장은 이날 산내음목장 현황에 대해 평균 착유두수 31두, 두당 평균유량 39.67㎏을 착유하면서 유지방은 3.8%에 체세포 16만을 유지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우수목장에 선정된 배경을 밝혔다. 양주축협은 일일 두당 평균사료비용은 1만674원이며, 우유 1㎏당 생산에 들어가는 사료비용은 236원이라고 설명했다. 신동현 대표는 “혈통 좋은 소를 사육하면서 전체 유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착유시간을 철저하게 지키고, 항상 직접 착유하면서 양주축협 사료를 고집한 것이 좋은 성적을 나타낸 것 같다”고 우수목장 수상소감을 밝혔다. 신 대표는 특히 “개체별 관리는 물론 혈통관리를 철저히 하고 기록하면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유량은 사료관리만으로 가능하지만 경제수명이나 질병문제는 기록관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또 “로봇착유기 설치를 통해 낙농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동조물산(대표 이용구)의 ‘랠리(LELY) 로봇착유기’시연회는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한편, 양주축협은 이날 전국 생애 최고산유량을 기록하고 있는 연산목장(대표 김삼용진)의 수퍼 젖소 ‘힘순이’의 성적에 대해 소개했으며, 농협젖소개량부 2006년도 검정농가 3천680명 중 상위 20위 이내 조합원 5명에게 꽃다발과 농산물 상품권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