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라는 폭풍우가 우리 농촌과 축산농가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한우의 경우 5월 이후 뼈를 포함한 미산 쇠고기의 수입을 구두약속 함에 따라 국내 쇠고기 생산은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직격탄을 맞은 농업과 축산농가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우선 음식점 쇠고기원산지 표시제를 조속히 확대해 유통질서를 바로잡아야 한다. 동시에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등의 방안을 통해 사료의 국내 자급도를 높여 생산비를 절감해 나가야 한다. 현재의 구조로는 절대 축산농가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함은 물론 농가 뿐 아니라 축산업계 모두 힘을 합쳐야 축산업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