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美, 광우병 통제 제대로 못한다”

OIE 총재에 서한…교차오염 가능성 이력추적 불가 등 문제 지적

기자  2007.05.12 12:02:46

기사프린트

권오을 농해위 위원장 기자회견서 밝혀

권오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장은 지난 11일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국제수역사무국(OIE) 총회를 앞두고 미국과 캐나다의 광우병 위험 등급 판정에 대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의 입장이 담긴 서한문을 OIE 베르나르드 발랫(Bernard Vallat) 총재 앞으로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 미국 정부가 광우병 위험을 적절하게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밝히고, 미국 정부가 광우병 위험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는 근거를 서한을 통해 조목조목 지적했다고 설명했다.
권 위원장은 이번 서한을 통해 미국의 광우병 검사체계를 신뢰할 수 없다는 점과 미국은 이력추적제가 제대로 실시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광우병 감염 소에 대한 추적과 역추적이 불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미국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을 폐기하지 않고, 렌더링 처리를 하여 비반추동물의 사료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교차오염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미국은 광우병 예찰이 의무사항이 아니라 농가의 자발적인 신고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다 미국과 함께 ‘위험통제국가’ 예비등급 판정을 받은 캐나다의 경우도 사료금지조치 이후에 태어난 소에서 광우병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권 위원장은 따라서 “한미 FTA 선결조건으로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개방을 미리 약속해 협상력을 떨어뜨린 것은 물론 광우병 위험에 대한 실질적인 판단 없이 현재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고 있다”고 지적한 후 20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OIE 총회에서 좀 더 시간을 가지고 구체적인 조사를 위해 미국과 캐나다의 ‘위험통제’ 등급 판정은 유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란 yrkim@chuksa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