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미래낙농을 선도할 여성낙농인 육성에 나섰다. 농협중앙회 축산컨설팅부(부장 이환원)는 올해 처음으로 ‘여성낙농아카데미’를 개설하고 지난 10일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입학식을 가졌다. 이번 낙농아카데미는 여성낙농인들을 대상으로 낙농기술과 여성교양 과정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과정에는 지역축협에서 추천한 여성낙농인 73명이 참가했다. 여성낙농아카데미는 이날부터 7월23일까지 3개월간 매주 월요일 4시간씩 모두 48시간 동안 진행된다. 농협은 분야별 전문가를 강사로 선정해 젖소의 사양, 질병, 착유점검, 우수목장 경영사례 등 낙농전문기술 교육과 행복한 가정, 자녀지도, 웰빙건강, 부인성인병 등 여성교양 강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환원 부장은 입학식에서 “여성낙농인들은 우리 낙농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과정이 낙농기술과 경영능력을 향상해서 낙농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여성축산인들의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축산컨설팅부는 이날 교육에 참가한 여성낙농인들에게 명함을 제작해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자치회도 구성했다. 한편 이번 아카데미를 담당하고 있는 윤영환 차장은 “앞으로 한우, 양돈, 양계 등 축종별로 여성축산인을 대상으로 한 강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