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을 소에게 급여하는 농가가 증가하는 가운데‘블록이동거치대’는 블록 섭취량을 배가시키는 등 관련농가 소득증대에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젖소를 기르는 농가들은 통일축산이 공급하는‘블록이동거치대’는 재질이 스텐레스로 반영구적인데다 설치가 간편하고 블록의 섭취량을 향상시켜 목장 경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와초리 120-2번지 이일춘씨(와초목장)는“통일축산에서 구입한 블록이동거치대를 음수통 옆과 비가림시설 운동장 한가운데 설치했더니 미네랄블록 섭취량이 월평균 4~5개로 과거 일반 플라스틱 통에 넣어 사용했을 때 3개 내외보다 증가하여 최근 한 개를 추가로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일춘씨는 30년 동안 낙농을 하는 부친(이종복, 조합원번호 5443)으로부터 올해로 9년째 대물림을 받고 있다. 특히 상지대 통계학과를 졸업한 이일춘씨는 낙농에 전념하여 사육두수를 85두로 늘리고, 하루 평균 1톤2백kg의 양질의 원유를 서울우유로 내는 보기 드문 청년낙농가다. 연천군 신서면 도신4리 172-8번지에서 젖소 90두를 기르는 임상순대표(신초우목장, 조합원번호 10176)는 “통일축산 블록거치대를 두 달 전에 4개를 우사 안에 설치했는데 설치 주변이 아주 깨끗해지고 비타민블록 섭취량은 월평균 4개로 배가 늘어났다”면서 “이로 인해 젖소가 건강하여 유질과 유량이 향상되어 하루 평균 1톤6백kg의 원유를 서울우유로 납유, 소득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이 블록이동거치대를 개발, 특허청에 디자인 등록출원을 한 통일축산 전영주 대표는 “농가 실증시험을 거쳐 두 달 전부터 목장에 설치하고 있는데 그 호응도가 좋아 최근 판매량은 월평균 2백개로 늘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