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A 여파로 소비감소…수입원료가는 상승세 금난에 재투자 등 차질…경쟁력 약화 요인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이 한미FTA에 따른 시장축소, 원료가격 급등에 의한 원가부담, 그리고 판매유통점의 수금불안 등 ‘3중고’에 시름하고 있다. 시장축소는 한미FTA 타결 이후 장기적으로 조금씩 진행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동물약품 사용이 급격히 감소되는 등 벌써부터 FTA 여파가 반영되고 있다. 한미FTA 타결이 시장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업체들에게 엎친데 덮친 격으로 매출감소라는 직격탄을 날리고 있는 것이다. 현재 동물약품 제조업체에게 가장 큰 위협요인은 원료가격 인상이다. 원료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이를 판매가격에 반영시키지 못하고 그 피해를 상당부분 제조업체가 떠안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 원료수입 최대국가인 중국에서 원료가격 인상요인이 또 다시 발생했다. 중국정부는 지난달 15일부터 동물약품 원료와 완제품 수출입시 매번 세관에 중국정부 기관의 검사결과 목록을 의무적으로 제출토록 했다. 이번 조치는 까다로운 수출절차에 따라 원료가격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특히 이번에는 배송지연과 수급불안으로 인한 생산차질 우려도 감지되고 있다. 수금문제는 재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동물약품 업체들에게 큰 자금압박이 되고 있다. 동물약품의 결제순위가 농가로부터 마지막단계이다 보니, 소·도매 업체들의 대금회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이는 다시 제조업체들의 자금난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동물약품 제조업체들은 지금도 출혈경쟁과 시장침체, 그리고 마진부족으로 허덕이고 있다. 이번에 불어닥친 3가지 악조건들은 IMF 때보다도 더 큰 위기감으로 여겨질 정도이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