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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능력돈 유전력 극대화…농가수익 높여

정육률·고급육질 형질 개량…출하일령 단축·사료요구율 개선 효과

기자  2007.08.22 10:3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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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진 / 인공수정용 정액 ‘두로기’

돼지 육질등급제 시행에 따른 선진 ‘두로기’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선진 ‘두로기’는 선진이 캐나다에서 들여온 선진 DGI(듀록 생산전문농장) 듀록으로 만든 우수한 형질의 인공수정용 정액이다. 출하일령 단축, 사료요구율 개선, 판매등급 향상으로 비육돈 출하시 농장의 수익성이 좋아지는 특징이 있다.
“돼지는 유전력과 사양관리(환경)에 그 능력이 좌우됩니다. 특히 농장성적은 고능력 웅돈, 즉 유전력이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실제로 증체율이라든가 사료효율, 등지방두께, 체장, 등심단면적, 정육률 등은 돼지의 유전력이 좌우하는 요소들 입니다.”
이광문 선진 종돈BU 부장<사진>은 이같이 웅돈의 유전력에 대한 중요성을 설명하고, DGI사의 자랑거리는 산육성적이 매우 우수한데다 높은 정육률과 고급육질을 생산할 수 있는 형질로 개량되어 왔다는 것이다. 까다로운 육종 프로그램과 강 선발로 고능력돈 유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게 혈통관리를 잘 하고 있는 곳임을 이 부장은 강조한다.
실제로 국내 듀록 농장의 농장 검정 성적 중 90kg 도달일령이 상위 5%가 131일인 반면에 DGI사는 90kg 도달 평균 일령이 125일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 연중 듀록 수입돼지 (2006년 기준 410두) 중 일령 기준으로 측정시 상위 1~6.5%까지 DGI 듀록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DGI사의 육종체계가 잘 갖춰진 결과인 것이다.
이에 선진한마을은 지난 1월 캐나다 DGI사로부터 DGI 듀록의 유전자권을 구입함과 동시에 국내에서의 사용 권리를 10년간 유지하게 됐다. 이에 따라 선진한마을이 추진하는 제2GGP 농장에 DGI 듀록 200두를 입식, 국내에서 육종 및 번식을 통해 계열화 사업 확대를 효과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선진 ‘두로기’는 100% DGI 듀록에서 생산된 정액으로, 판매방법은 직배(85%)와 택배(15%) 두 가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선진 ‘두로기’ 생산을 전담하는 AI센터 3곳과 생산·판매를 병행하는 센터 1곳이 있으며 월평균 1만6천~1만8천 앰플을 판매하고 있다.
선진은 앞으로도 각 도별로 선진 ‘두로기’ 생산 기지를 만들어 선진의 돈육 브랜드인 ‘크린포크’의 원료돈에 대한 품질을 높이고 ‘두로기’를 희망하는 회원농가에게 보다 원활한 공급에 나설 계획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진 ‘두로기’가 가져다 줄 수 있는 기회 이익과 실제 사용 시 누구나 그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가라는 신뢰성”이 중요하다고 이 부장은 역설한다.
실제로 사료 요구율이나 105kg 도달일령을 보더라도 선진 ‘두로기’를 사용한 농장에서는 출하 두당 1만원의 기획 이익을 가져갔을 뿐만 아니라 사료요구율은 줄고 출하체중은 1kg 더 증체된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