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회장 장동일)는 지난 12일 대전무역전시관 세미나실에서 ‘한·미 FTA대응 축산기반산업 전략 모색’을 위한 세미나와 자연순환 포럼<사진>을 가졌다. 대전국제축산박람회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가 주관한 이번세미나에서 장동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급육 생산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경쟁력 제고는 사양관리가 뒷받침돼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기자재산업의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요인” 이라며 “국내기자재 업계는 짧은 역사의 핸디캡을 극복, 선진국의 기술수준에 육박함으로써 수출 가능성도 높은 분야”라고 평가했다. 한국축산시설환경학회 양창범 회장을 좌장으로 한 세미나에서는 강원대 농업자원경제학과 이종인 교수가 ‘한·미 FTA체결에 따른 축산관련 산업의 대응 방안’ 이란 강연을 통해 축산업, 그 중에서도 쇠고기와 돼지고기 시장에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의 시급함을 주장했다. 농림부 자원순환과 이상철 과장은 ‘자연순환형 친환경 축산정책’ 에서 기존의 생산성 증대를 위한 화학비료와 농약의 과다 사용이 토양 및 수질 오염으로 이어지면서 농업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웰빙붐과 함께 소비자의 건강 및 식품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 농축산물에 대한 구매패턴 역시 안정성과 품질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데 주목했다. 따라서 자연환경과 조화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축산이 불가피, 가축분뇨의 퇴·액비로 화학비료를 대체하면서 생태보전을 위한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정책방향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향후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전 분야와 친환경축산분야로 구분, 조화로운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건국대학교 오인환 교수를 좌장으로 파주·연천축협의 자연순환농업추진 사례 발표가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배, 사과, 시설오이 및 시설토마토 재배를 위한 저농도 액비의 사용 기준에 대해 발표한 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박진면 박사는 “가축 분뇨를 이용한 저농도 액비의 원예농가 공급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액비 연중 살포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