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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당 6백원’ 양돈자조금 예산안 확정

관리위, 제1기 마지막 회의…내년도 137억1천만원 의결

이일호 기자  2007.09.27 10: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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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일호 기자]
 
2기 대의원회 거출금 조정 거쳐야…소비홍보 61% 배정

양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김건태)가 농가거출금을 두당 6백원씩으로 하는 2008년도 사업예산(안)을 확정했다.
관리위는 지난18일 충남 태안 소재 등대횟집에서 제1기로서는 마지막 공식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과 올해 예산변경(안)을 의결했다.
이날 관리위가 의결한 내년도 예산안은 농가거출금 74억1천만원에 정부지원금 50억원, 이익잉여금 3억원, 농가와 종돈장 및 관련업계의 기부금 10억원을 포함해 모두 1백37억1천만원이다.
이중 농가거출금의 경우 도축두수 1천3백만두에 대해 현행 4백원에서 2백원이 오른 두당 6백원씩 거출을 하되 95%가 납부된다는 가정하에 산출된 것이다.
관리위는 이렇게 마련된 가운데 61.2%인 83억8천7백만원을 TV 라디오 광고와 온라인 홍보, 국산돼지고기 판매점 등 소비홍보사업에 투입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친환경 안전 돼지고기 생산계도, 홍보 광고 및 양돈인력 양성과 세미나 등 교육 및 정보제공사업에 24억4천4백만원(17.8%)을 배정하되 14억8천만원(10.8%)의 예비비 확보를 추진키로 했다.
다만 국산돼지고기 판매점 인증제의 경우 관련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예상되는 미비점을 보완해 추진한다는 전제 아래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관리위는 그러나 오는 10월17일 선거를 통해 새로이 출범할 제2기 대의원회에서 거출금 인상이 부결됐을 경우를 대비한 별도의 예산안은 마련치 않기로 했다.
이는 악화일로의 대내외적 양돈산업 환경속에서 자조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 보다 효과적인 자조금사업 전개를 위한 재원확대가 불가피하다는 관리위의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제2기 대의원 총회에서 관리위의 기대와 달리 6백원으로 거출금 상향조정이 실현되지 못할 경우 새로이 구성된 제2기 관리위에서 2008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다시 마련, 대의원회에 상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