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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한우인 ‘생존권 지키자’ 한마음

한우협 생존권 수호 궐기대회 이모저모

이동일 기자  2007.09.27 10: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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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한우협회는 지난 18일 열린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1만여명 이상 참여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었다.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서도 농가들의 열기는 다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날의 현장을 스케치와 화보로 생생히 전한다.

★…당초 행사를 개최키로 계획했던 1시경. 여의도 문화마당 궐기대회 현장에는 진행요원 일부와 임원진들만 행사준비로 분주했다. 폭우로 인한 교통 혼잡으로 지방에서 올라오는 차량들이 아직 행사장에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이곳 행사장은 1만여명의 한우인들이 모여 다른 어느 때보다 많은 농가들이 집회에 참가했다.
★…‘생즉사 사즉생’
한우협회 안동시지부 조득래 사무국장은 연단에 올라 “과거 이순신장군께서 왜군을 상대할 때 절대적인 약세에도 불구하고 죽을 각오로 임해 승리한 바 있다. 한우농가들이 일치단결해 사즉생의 정신으로 투쟁한다면 우리 생존권을 틀림없이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우인들은 큰 박수와 함성으로 투쟁의지를 다졌다.
★…남호경 한우협회장과 김영환 부회장, 임관빈 한우자조금대의원회 의장은 농가들의 요구를 담은 결의문을 농림부에 전달했다. 남호경 회장은 결의문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1만명 이상의 한우인들이 참가한 것을 보면, 우리 농가의 절실함이 어떤지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농가의 마음을 제발 외면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