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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란이식 젖소 개량성적 “눈에 띄네”

이천시, 후안목장서 고능력우 수정란이식 특화사업 실시

조용환 기자  2007.11.03 12: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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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조용환 기자]
 
우수축 2두 품평회마다 상위입상 화제

홀스타인품평회에서 상위 입상한 젖소를 활용하여 수정란이식(ET)에 의해 태어난 자매젖소가 지역 품평회에서 또다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천시(시장 조병돈)는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후안리 소재 후안목장(대표 이경호)에서 2002년 서울우유 홀스타인경진대회에 출품하여 그랜드 챔피언의 영광을 안은 젖소 ‘후안 잼보리 135호’를 이용하여 고능력우 수정란이식 특화사업을 실시했다.
서울우유 생명공학연구소·호법검정회·서울우유 동남부수정사 김명호소장(제일가축인공수정소)의 협조 속에 태어난 젖소는‘후안잼보리 모티 301호 ET’ ‘후안 잼보리 모티 302호 ET’ 등이다.
이 두 젖소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지역 또는 전국규모 홀스타인 품평회에 출품한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아비‘스타우더 모티-ET’와 어미 ‘후안 잼보리 135호’ 사이 2005년 7월20일 출생한 ‘후안잼보리 모티 301호 ET’ 등록우(등록번호 500472121)의 경우는 지난해 9월 21일 열린 ‘제1회 이천시 홀스타인 품평회’에서 생후 13개월~16개월령 사이 2부 최우수에 이어 주니어부문 준챔피언의 영예를 거머쥔바 있다.
이 등록우는 또 자매격인 ‘후안 잼보리 모티 302호 ET’와 함께 지난달 10일·11일 양일동안 농협안성연수원에서 열린 ‘2007 한국홀스타인품평회’ 생후 30개월령 미만 2세 경산 주니어부문에 나란히 출품했는데 아깝게 각각 6위와 8위를 차지했다.
그 이유를 당시 심사위원을 맡았던 낙농자조금관리위원회 이상기사무국장은 “후안목장에서 2세 경산 주니어부문에 출품한 젖소 2두는 송아지 분만일이 각각 8월4일과 9월7일로 유방부위가 불지 않았는데도 부문 출품우 15두 가운데 6위와 8위를 차지한 것은 상위 입상했다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호소장은 “국내 홀스타인품평회에서도 ET에 의해 분만된 우수한 젖소들이 다두 출품된다는 것은 국내 낙농목장의 경영개선은 물론 선진낙농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유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