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절약 설계에 가설비도 저렴…외산대비 경쟁력 뛰어나 서울우유 구매품목 지정…조합원 농가에 9대 공급 국내에서도 아이스뱅크 냉각시스템 패코(Packo)냉각기가 도입되어 낙농가와 우유회사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신일축산(대표 이대자)이 수입, 판매중인 이 Packo냉각기는 아이스뱅크시스템 간접냉각방식으로 32℃내외의 원유온도를 4℃전후로 떨어뜨리는 냉각시간은 직접팽창식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든다 한다. 특히 ‘RM/IB’탱크 모델의 경우는 내부에 아이스뱅크를 장착하여 원유를 결빙 없이 보존함은 물론 단전시에도 우유의 온도를 유지시켜 양질의 원유를 공급하는데 최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부 탱크의 표면에 빙수를 뿜는 방식으로 순환되어 빠르게 냉각을 하는 반면 수명은 약 20년으로 일반 외산 냉각기의 수명 12년 보다 8년정도 길다는 것이다. 또한 얼음을 예비로 저장하기 때문에 착유시 냉동장치를 켤 필요가 없으며 공간절약과 가설비용도 줄어든다는 것이다. 그 외 야간전기요금을 이용하여 최대 4톤의 얼음저장이 가능하여 실질적으로 경영비용을 줄이는 동시 로봇착유기와 결합시 아이스뱅크 냉각은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점점 강화되는 원유품질규정에 대한 보다 효과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날로 복잡해가는 제품가공은 현대 낙농가들로 하여금 최신 정보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따라서 서울우유의 경우 최근 Packo냉각기를 구매품목으로 지정하고, 연리 4% 장기저리융자지원에 나선 결과 10월말 현재 조합원에게 9대를 공급했다 한다. 용량별 공급가격은 ▲2.8톤=2천1백50만원 ▲3.3톤=2천3백만원 ▲3.8톤=2천3백60만원 ▲4.4톤=2천6백만원 ▲5톤=2천7백만원 ▲6톤=3천만원이다. 이 밖에 레이저 용접 증발기를 장치한 ‘DIB’탱크 모델과 직접 팽창식 ‘REM/DX’냉각기도 관련농가로부터 인기가 있다 한다. 이와 관련 신일축산 유시역이사는“‘DIB’모델은 ‘RM/IB’와 아이스탱크의 장점들만 응용하여 예비얼음을 별도의 얼음기계에서 만들며 관형 예냉기와 결합하여 빙수로 우유가 탱크로 들어가기 전에 온도를 임계온도인 10℃이하로 낮춰준다”고 말하고 “관형 예냉기를 우물 혹은 수돗물에 연결하여 사용하면 에너지를 5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시역이사는 이어 “타원형 모델인 ‘REM/DX’냉각기도 디지털방식인 감촉식 메뉴로 조작이 간편하고 사용이 편리하다”고 전제하고 “특히 냉각·교반 혹은 세척·터치식 메뉴버튼은 각종 기능들을 하나하나 진행해 나가게끔 인도하여 복잡한 설정과정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