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저한 검증·자문 통해 합의 도출 중재 동물약품으로 인한 제조물책임(PL) 분쟁이 생겼을 경우 사용자와 제조업체에 합리적인 자문을 제공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한국동물약품 PL센터’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김진구)는 지난 8일 협회 회의실에서 ‘한국동물약품 PL센터’ 개소식을 갖고 향후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동물약품협회 회장단을 비롯해 PL위원, PL보험사 관계자 등이 참석해 현판식과 함께 그간의 PL사고 사례를 분석하고 PL클레임 처리절차를 논의했다. ‘한국동물약품 PL센터’는 동물약품 PL 분쟁시 수의과대학 교수, 임상수의사, PL 전문가 등 객관적인 외부 전문가들이 협회 회원사들에게 제품의 결함 유무, 클레임 내용 분석 등 자문을 하게 된다. 또 PL 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대책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특히 PL 분쟁이 회사와 고객과의 관계에서 일방적으로 법적처리 절차만을 밟을 수 없는 만큼 당사자간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의견을 내놓을 방침이다. 향후에는 소비자와의 분쟁조정에도 나서는 등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분쟁조정 역할이 향후 주요 활동으로 부각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PL센터가 철저한 검증시스템을 가동,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김진구 한국동물약품협회 회장은 “PL 분쟁이 자칫 동물약품 업체는 물론 사용자를 큰 어려움에 빠뜨릴 수 있다. PL센터가 눈과 귀를 열고 공정한 자문을 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역할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