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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로 청소년 입맛 사로잡는다

한우협 ‘전국 청소년 맛들이기’홍보 1만3천명 돌파

이동일 기자  2007.11.21 11: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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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신문 이동일 기자]
 
- 지난 13일 강릉 경포초등학교에서 열린 ‘한우 맛 들이기’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한우를 주메뉴로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사진 아래는 박승술 지회장이 학생들에게 한우의 우수성과 신토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강원 춘천 우석여중·전북 전주 지곡초교서 행사

한우협회가 전국 곳곳에서 추진하고 있는 ‘청소년 한우 맛들이기’ 행사가 최근 1만3천명을 넘어섰다. 한우협회는 연말까지 2만3천명의 아동과 청소년에게 한우의 맛을 홍보할 계획이다.
한우협회 강원도지회(지회장 김명재)는 지난 8일 춘천 우석여자중학교, 13일에는 강릉 경포초등학교에서 각각 1천200명씩 총 2천40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한우고기 240kg을 불고기로 조리해 공급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한우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청소년 한우 맛들이기 자금으로 이뤄졌다.
한우협회 전북도지회(회장 박승술)는 지난 13일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에 위치한 지곡초등학교(교장 김명희)에서 1천700여명의 학생들에게 한우고기 200kg을 제공하고 미래 축산물 이용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데 주력했다. 전북도지회는 특히 이날 한우 홍보영상물 방영을 통해 학생들이 한우에 대한 중요성과 이해를 넓힐 수 있도록 했다. 박승술 지회장은 “미래 꿈나무들에게 우리 한우를 홍보할 수 있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신토불이의 중요성을 꿈나무들에게 각인시키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청소년 한우 맛 들이기’ 행사는 경남, 경북, 전북, 전남, 강원 등 각 도지회별로 1만3천명의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최근 열린 한우협회 자문위원회에서도 요즘 청소년들이 ‘쇠고기’는 알아도 ‘한우’는 모른다는 문제를 지적될 정도로 ‘한우 맛 들이기’ 행사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한우 맛들이기 행사’는 미래 소비고객인 청소년과 아동들에게 한우를 제대로 알려 한우산업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시작된 한우자조금 홍보사업이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이 행사에 총 3억 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