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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업체 실질적 가산점 부여…HACCP인증 실효성 높여야

임향미 HACCP팀장(충남아산 둔포축산)

기자  2007.12.20 1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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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CCP 인증은 축산물의 위생수준을 제고하는 좋은 계기가 된 제도다. 불과 2~3년 전만 해도 제도의 실효성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위생·안전성에 만전을 기하고자 한다면 HACCP를 도입하고자하니 성공적이라 할 수 있겠다.
문제는 막대한 비용의 시설투자와 인력을 투입한 HACCP 지정업체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얼마나 적용받고 있는가에 있다.
우리 회사만 해도 HACCP 인증을 통해 위생수준의 검증이 이뤄진 육가공업체이지만, 외주납품이나 입찰경쟁에서는 일반 정육점과 동일한 대우를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유통·소비단계에서 실질적인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역차별을 방지하고, 간접적인 보상이 이뤄지도록 해야만 HACCP 인증이 실효를 거두며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