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 최상 컨디션 유지…생산성 향상 기대 동조물산(대표 이용구)은 또나따목장에 네덜란드 렐리사로부터 수입한 아스트로넛 에이쓰리(Lely Astronaut A3) 로봇착유기 1호기를 공급한지 2년 만에 지난달 4일 경남 정동목장(대표 김정섭)에 8호기를 설치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국 각 지역에서 아스트로넛 에이쓰리 로봇 착유를 견학할 수 있게 됐다. 이 로봇 착유는 단순히 착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소 유방염 감염여부 판단이나 체세포수 등의 데이터까지 기록, 개체 관리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낙농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8호기를 설치해 가동하고 있는 정동목장의 김정섭 사장은 “고능력우가 많아 소들이 어떻게 하면 더 편안하고 스트레스 없이 착유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 소들의 복지에 포커스를 맞추어 렐리사의 로봇착유기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착유에 대한 컨디션을 최상으로 끌어 올릴 때 생산성이 향상된다”고 설명한 뒤 “로봇 착유시스템으로 소에게 보다 더 정확한 개체별 관리를 할 수 있고, 소들이 원할 때 자유롭고 편안하게 자주 착유하면서도 개체별 급이를 통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해 렐리 아스트로넛 A3 로봇 착유시스템을 선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에 설치된 로봇착유기는 2006년 말 4천5백 목장에 6천5백대로 목장당 1.44대이다. 이는 2003년 말 3천2백대 보다 2배를 상회할 정도로 로봇착유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2008년 친환경축산 지원과 축사현대화 지원, 그리고 개보수과정에서 로봇착유기를 희망하는 낙농가는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