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베트남 시설 현대화 활발…일부 종돈장 ‘수준급’ 등지방 얇은 근육형 선호…소모성질병 대책 마련에 부심 태국과 베트남 양돈산업 △이병모 회장(종돈수출협의회)=돼지소모성질병으로 인해 태국 양돈인들 역시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다고는 하지만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장기간에 걸쳐 좋지 않았던 돈가도 최근 회복세로 돌아섰을 뿐 만 아니라 전반적인 양돈산업 수준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짐작할수 있었다. 특히 태국 양돈협회가 강한 결집력을 바탕으로 정부는 물론 시장에서도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곡물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이 적지 않았지만 정부에 대한 지속적인 압박을 통해 얼마전 수입 사료곡물에 부과돼 왔던 세금(4%) 면제 방침을 이끌어낸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여기에 규모화 추세와 함께 대규모 농장들을 중심으로 시설현대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었다. △서재호 사무관(농림부)=해외시장개척단 참가는 개인적으로 동남아 양돈산업의 현황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였다. 동남아지역 특히, 태국과 베트남의 경우 현재의 양돈산업 기반을 감안할 때 잠재력과 성장가능성은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태국은 현재 3만4천개의 양돈장에서 7백15만두가 사육되고 있다. 이는 ‘05년에 비해 13%가 감소한 것이다.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은 11.4㎏ 수준으로 알고 있다. 가축분뇨처리의 용이성과 저렴한 노동력이 가장 큰 강점으로 보인다. 현재 2천8백만두의 돼지가 사육되고 있는 베트남의 양돈산업 역시 돼지고기 소비량이 22.14kg에 달하는데다 태국과 같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양돈 선진국의 자본과 기술이 지속적으로 투입되고 있어 양돈산업의 발전 속도는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송훈 교수(한경대학교)=태국과 베트남 양국 모두 양돈산업 규모화가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오르는 사료값으로 인해 양돈 생산효율성의 필요성을 절감하면서 우수한 종자와 사양관리 기술 확보에 관심이 높았다. 다만 소수의 대규모 농장들은 비교적 잘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부분 농장들이 낙후된 상황으로 사료된다. △이경록 대표(문경FINE)=지난해 방문했던 태국의 한 대규모 종돈장은 우리보다 양돈산업 수준이 한단계 아래일 것이라고 생각해왔던 본인에게 큰 충격이 아닐수 없었다. 사양관리나 번식성적 모두 수준급이었다. 특히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때문에 가능하겠지만 각 개체별로 세심하고도 치밀한 사양관리가 이뤄지고 있었다. 물론 농장마다 큰 차이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태국의 양돈산업이 곧 우리나라를 쫓아올수 도 있겠다는 느낌이었다. 베트남에서도 같은 느낌을 받았다. 아직까지 태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나름대로 산업적인 체계가 구축돼 있었다. 더구나 양돈인들의 열정만을 감안할 때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짐작케 했다. △김인철 과장(축산과학원 양돈과)=짧은 기간이었지만 태국, 베트남의 양돈산업 현장을 직접 보고 느낀 점이 많았다. 태국 양돈인들의 한국산종돈 도입에 대한 열망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태국의 대규모 양돈장은 생각 보다 규모도 크고 관리도 잘되고 있었다. 베트남 양돈가들은 돼지 인공수정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다는점이 흥미로웠다. △임성주 대표(구시월드)=태국의 경우 양돈산업이 생각보다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농장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 보다 성적이 좋은 곳도 있었고 규모면에서 월등한 농장도 적지 않은 것 같다. 일부 종돈장은 돼지상태도 상당히 좋았다. 베트남 보다는 양돈산업이 훨씬 안정돼 있다는 느낌이다. 베트남 양돈산업은 우리나라 90년대 중반정도의 수준으로 태국보다는 한수준 아래인 것 같다 하지만 그 발전가능성은 태국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나라 모두 근육형 돼지를 선호한다는 점이 눈에 띄었다. △장현기 부장(한국종축개량협회)=태국과 베트남의 양돈산업은 우리나라에 비해 전반적으로 뒤져 있지만 도체평가(태국, 900두/연)를 실시하는 등 우리보다 앞선 분야도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양돈협회 회원(1,100명)이 전체 돼지의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규모화(210두/농가)와 생산성 향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종돈개량을 위한 별도의 조직은 없으나 카제사트대학 검정소에서 검정을 실시하여 경매함으로써 생산성 향상을 기하고 있는 것 같다. 베트남은 하노이와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양돈장 현대화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다. 종돈개량사업은 농람대학의 협조로 추진되고 있으나 그 실적은 미미한 상태로 보인다. 특히 일부 대규모 농가들은 한국 종돈에 대한 능력과 위생상태는 물론 고능력돈에 깊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노승찬 대표(동아테크)=이들 국가 모두 규모화된 양돈장의 경우 현지에서도 상류층에 속하는 생활수준을 유지하고있다는 점은 무척이나 인상 깊었다. 다만 동남아의 대부분의 국가들이 우리처럼 비게를 선호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일 것이다. 그러다 보니 Pietrain 품종 등 근육형의 종돈을 선호, 국내에서 추구하는 육종목적과 목표치가 다소 차이가 있었다. 종돈수출 가능성은 △송훈 박사=굳게 닫혀만 있던 태국정부가 한국종돈의 자국검정소 출품과 능력평가를 거친후 수입을 재고해 보겠다는 가능성을 보인 것은 예상 밖의 좋은 결과가 아닐수 없다. 수년간 방문을 통한 정보교류와 우호적관계 유지의 결과라고 할수 있을 것이다. 이 기회에 한국 종돈의 월등한 유전적 능력을 보여주어야만 한다. 이를위해는 태국에서 선호하는 유전적 특성을 가진 종돈을 선발하여 출품하여야 할 것이다. △이경록 사장=우리 종돈이 충분히 통할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등지방두께가 얇고 햄부위가 발달된 종돈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있지만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질 경우 현지 양돈인들의 요구를 만족할 종돈공급이 가능할 것이다. 특히 태국 검정소 출품은 어린돼지의 수송에 따른 스트레스나 기후조건, 현지 실정에 맞는 종돈의 확보 등 적잖은 난재가 뒤따를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우리종돈의 홍보를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 △장현기 부장=현재 태국은 덴마크에서, 베트남은 일본, 벨기에, 프랑스, 영국, 캐나다 등에서 종돈을 수입하고 있으므로 우리도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 그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 태국은 경매를 통해 종돈이 두당 200만원 까지 거래 되고, 우리가 방문한 베트남의 The First Grade Breeding farm은 농장 이전시 외국(한국 포함)의 종돈 수입을 검토하겠다는 의향까지 밝히기도 했다. 다만 동남아지역이 연중 고온으로 등지방이 얇고, 일당증체량이 높으며 등심과 햄이 발달, 정육량이 많은 종돈을 선호하고 있는 만큼 수출시에는 이를 감안한 해야한다. △서재호 사무관=질병등으로 국내여건도 어렵지만 이미 진출해 있는 선진국의 시장점유 및 기술보급 등을 감안할때 당장은 어려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우리나라 종돈의 능력을 평가 받고 수입국이 요구하는 종돈개발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국내 소비시장과는 달리 등지방이 얇고 정육율이 높은 종돈 개량도 필요하다. △노승찬 대표=동남아 지역 진출을 위해선 주요 종돈수출국들과의 경쟁이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 당장은 가격적으로나 위생적인 측면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적지 않다. 하지만 이들 국가의 양돈산업이 급속한 성장기에 있고 우리나라 종돈개량 수준도 크게 향상됐다는 점에서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끈기있게 접근한다면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이병모 회장=솔직히 당장의 가시적인 수출전망은 기대하기 힘들다. 다만 태국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매년 해외시장개척단을 파견하고 있을 뿐 만 아니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국 종돈과 양돈인들에 대한 현지 양돈인들의 관심은 물론 친밀도 매우 높아졌다. 이는 곧 태국에 안정적인 종돈 수출을 가능케 하는 가장 큰 힘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철 과장=태국 검정소는 한번에 100두 정도(1년에 2회 검정)를 검정할 수 있는 작은 규모다. 특히 검정규정이나 외모심사규정 등이 아직은 미비한 상태이지만 우기를 피해 우리나라 종돈이 입식돼 검정을 한다면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국 검정소에서 검정 완료된 돼지들의 검정 성적이나 외모상태를 보니 우리나라 돼지들이 훨씬 우수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임성주 대표=태국 보다는 베트남에 대한 종돈수출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느꼈다. 다만 단가가 문제다. 현재 태국과 베트남이 미국이나 유럽으로부터 수입하는 종돈가격이 우리나라와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더구나 우리나라로서는 물류비가 부담이 아닐수 없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아무래도 태국보다는 수준이 떨어지는 만큼 사양지도와 병행해서 한다면 수출 가능성은 훨씬 높다고 본다. △장성훈 대표=태국의 경우 검정소 시험입식은 우리나라 종돈의 품질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통해 우리나라 종돈이 능력을 인정받아 본격적인 수출만 이뤄질수 있다면 굳이 높은수익은 기대치 않더라도 비수기 종돈의 비처로 사용한다는 것만으로도 국내 종돈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바이어 초정 박람회·세미나 등 통해 지속적 기술교류 기자재등과 수출병행 검토…시장안착 정부 지원 ‘필수’ 종돈수출 장애물 △장성훈 대표=역시 전염성 질병이다. 돼지열병은 물론이고 PRRS 문제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선결과제다. 혹시 상대국에서 인정을 해 준다 해도 일단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본다. △서재호 사무관=질병문제는 수출 뿐만아니라 국내 종돈산업 내부적인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해결해야될 사안이다. 태국 종돈검정소 출품이 이뤄지고 능력을 인정받는다고 해도 돈열과, PRRS 청정화가 선행되지 않는한 영원한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다. △노승찬 대표=태국은 돈열백신을 하는 국가에서는 원칙적으로 수입을 할 수 없게 돼 있다.현재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은 돈열백신에 대한 규정은 특별히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언제 규정이 바뀌게 될지 모르는 만큼 검역상 문제가 될 돈열이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든 종돈을 수입하는 국가는 수출농장에 PRRS가 없어야 수입이 가능하다. 따라서 지금 당장 국내 모든 종돈장들이 수출에 나서기는 힘들 것이다. △김인철 과장=공감한다. 검역문제가 종돈수출의 핵심 아니겠는가. 우리나라 종돈들의 위생 상태를 양호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성주 대표=질병외에 종돈수출에 따른 채산성 문제도 꼼꼼이 따져봐야 할 것이다. △송훈 박사=태국 검정소 출품 결과 한국 종돈들의 능력검정 결과가 기대에 못미칠 경우 그 파장이 클 것이다. 유전적으로 최선의 개체들을 균일하고 정확하게 선발할 수 있는 육종가의 사용이 어려운 점도 문제다. 해외시장 개척 방안 △이병모 회장=해외시장 개척단 활동 중에 가장 어려운 점이 바로 태국 정부와 가진 간담회시 논의된 방역협정이었다. 종돈 뿐 만 아니라 돈육을 수출하기 위해서라도 돈열청정화는 반드시 실현해야 할 국가적인 과제임이 틀림 없다는 점을 다시한번 확인한 계기였다.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종돈이 수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파레트 제작 지원이나 운송비등에 대한 지원외에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의지가 필요하다. 종축개량협회를 비롯한 범 종돈업계의 협력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송훈 박사=각 종돈장들이 스스로 노력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발전할수 있도록 정부가 뒷받침을 해야 한다. 특히 종돈장간 유기적 관계를 토대로, 종돈개량의 기초를 확고하게 하며 이 모든 일을 공생한다는 신념하에 노력하고 선의적인 경쟁을 전개해 나가야 할 것이다. 지난 수년간 전개해온 해외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얻어진 정보를 체계적으로 분석, 좀더 진보되고 중요한 점들을 부각시키는 효율적인 세미나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기존 소수의 발표자들에 의한 프로모션이 아니라, 모든 참여 종돈장의 의견과 경험이 반영될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준비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다. △노승찬 대표=동남아 지역에 종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팔레트 1개당(40~60두) 최소 2만달러 정도가 소요되는 만큼 국내 종돈 가격(FOB)에 두당 3백~4백달러에 달하는 운송료가 추가로 부담된다. 반면 미주에서 한국 등 동남아 국가로 들어오는 항공료는 1만1천달러수준에 불과한데 이는 국내 항공사들의 독점체제로 인한 영향으로 사료된다. 여기에 대행업체 수수료까지 필요한 만큼 항공료 등에 대한 해결 없이는 기본 비용 자체가 너무 많이 투입돼야 할 형편이다. 따라서 수출초창기 항공료 체제에 대한 개선과 운송비 지원부분에 대한 정부 지원이 뒤따르지 않는 한 종돈수출이 손쉽지는 않을 것이다. △장현기 부장=한국종돈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해외 현지세미나 개최, 바이어초청 및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교류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초기 시장 개척비용은 농가가 직접 모든 비용을 부담하면서 시장을 개척하기에는 위험부담이 많으므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동남아 시장에 맞는 종돈을 육종할 수 있는 수출전문농장을 지정, 육성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종돈수출사업은 능력, 위생, 사양관리기술, 사료, 약품, 기자재, 인공수정 등 양돈관련 산업의 부가적인 수출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주 대표=종돈의 위생수준 향상이 급선무다. 아울러 동남아 국가가 선호하는 종돈개발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다만 수출에만 전념할수 없는 만큼 수출전문종돈장을 설치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수출초창기에는 채산성 문제도 감안치 않을수 없는 만큼 정부의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특히 처음부터 많은 종돈을 수출하려 하기 보다는 일정수준 이상의 현지 농장에 한해 공급,우리나라 종돈능력이 최대한 발휘될수 있도록 함으로써 현지인들에 대해 좋은 인상을 심어주어야 한다. △장성훈 대표=해외 프로모션에는 반드시 정부 관계자가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현실적인 정부지원이 가능할 것이며 현지 정부와의 실질적인 협의도 이뤄질수 있을 것이다. 현지 양돈인들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시장개척단의 위상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해외수출에 대해 종돈장들도 당장의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에서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야 한다고 본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태국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더 접촉을 가지면서 종돈수출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특히 현지 진출 기업과의 긴밀한 연계가 뒤따라야 한다고 본다. △이경록 대표=일단 우리 종돈장의 위생수준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수출대상국과의 검역협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종돈수출은 요원할수 밖에 없다. 이는 굳이 수출이 아니더라도 국내시장에서 종돈장이 생존하기 위한 필수조건이 될 것이다. 정부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서두르지 말자는 것이다. 해외시장개척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수출대상국과 꾸준히 접촉해 가며 확고한 기반을 마련해 놓는 것이 선결과제일 것이다. △김인철 과장=해외시장개척의 일환으로 우수한 종모돈의 동결정액을 수출하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정부에서는 종돈을 수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양국간 검역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하고 수출시 수용비용을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본다. 더구나 종돈수출은 단기간에 1회성으로 성사되고 끝날 문제가 아니므로 멀리 내다보고 해외수출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야 할 것이다. △서재호 사무관=베트남의 경우 선발주자로 나가 어렵게 시장개척을 하고 있는 종돈업체가 조속히 정착될 수 있도록 범 업계 차원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다. 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 하면서 국내 업체간 경쟁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 확보노력이 필요하다. 육질에 대한 국내 평가 시스템 구축도 필요할 것이다. 태국 정부관계자와 만남에서 육질평가 결과에 깊은 관심을 가진 만큼 이에 대응할 준비가 이뤄져야 한다. 특히 국내시장과 동남아 시장을 병행하기 위해서는 국내 수급을 위한 수출이 아닌 장기적인 시장기반 확보 측면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본다. 한편 이전부터 종축개량협회를 중심으로 민간차원에서 태국 등과 유대관계 형성돼 왔을 뿐 만 아니라 지난해 프로모션에서는 태국검정소 출품이 구체화되고 일부 대규모 농장의 한국산종돈 구매의사까지 이끌어 내는 성과도 거둬 보람이 크다.중국 시장 등 더 많은 나라에 관심 갖고 지속적인 접촉을 해나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