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직원과 학생, 그리고 대학원생들이 지난 17일 충남 태안 백리포 해안 일대에서 원유 유출사고 기름제거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했다.
박용호 학장을 비롯해 서울대 수의과대학 관계자 154명은 바람이 세차게 부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바위와 자갈에서 기름을 닦아내는 방제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오염된 돌 하나라도 더 닦으려는 정성스런 마음에다 또 다른 걱정거리인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을 보여줌으로써 모범적이면서 알찬 봉사활동을 했다는 지역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특히 교수들은 부부 또는 아들 딸들과 함께 방제작업에 참여해 더 의미있는 시간이 됐다.